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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폭염… 주말 피서지 북적
한풀 꺾인 폭염… 주말 피서지 북적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8.12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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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대첩축제 관광객 몰려 통영 시내 곳곳 혼잡
  • 창원 광암해수욕장 사격대회 홍보 이벤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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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잊고 있다. / 연합뉴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해제된 지난 11~12일 유명 해수욕장과 국립공원, 야영장 등은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그동안 무더위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등 피서객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보다 차가워진 바닷가에 몸을 던지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소나기 예보가 내려진 일부 지역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비교적 썰렁한 풍경도 나타났다.

 국내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피서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부산시는 이날 하루 해운대 해수욕장 피서객이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에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기원 홍보 이벤트’를 펼치면서 피서객을 맞았다. 버스킹 공연, 댄싱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오후 4시부터는 치맥 파티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통영에서는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열려 이른 시간부터 관광객들이 몰렸다. 시내 곳곳과 인근 해수욕장은 사람이 붐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정오를 기준으로 2천500여 명이 탑승하는 등 시민들은 남해안 섬들을 바라보며 휴일을 즐겼다.

 밀양 얼음골 계곡 등 도내 계곡도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은 텐트와 취사 도구를 들고와 캠핑을 즐기며 여름을 잊었다.

 비 예보가 있었던 남해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폐장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 연휴를 끝으로 정리하는 흐름이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지리산 등 유명산과 팔공산 계곡, 의성 방계계곡도 찜통더위를 피해 나온 행락객들로 넘쳐났다.

 멀리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도심 영화관과 도서관, 카페,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냈다.

 창원 시티7에는 음악회가 열렸고 영화관에는 개봉된 영화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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