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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선거공약 단일화 화합
남해군, 선거공약 단일화 화합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8.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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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민선 사상 첫 선거공약 단일화를 이뤄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민선7기 남해군수 공약통합추진위원회(이 공약통합추진위)가 지난 13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6ㆍ13지방선거에서 경쟁한 장충남(더불어민주당)ㆍ박영일(자유한국당)ㆍ이철호(무소속) 군수 후보 3인의 공약 일체를 종합 검토해 총 90건의 통합공약을 선정한다는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약통합추진위는 대립과 반목보다는 화합과 소통이 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보편적 진리를 통해 남해군의 미래를 꿈꾸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19일 구성돼 약 24일 동안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5일 열린 1차 회의에서 추진위는 군수 후보 3인의 전체 공약 현황을 검토한 후 공약 통합 기준과 방법, 추진일정 등을 협의했고, 장 군수 공약과 중복되지 않은 두 후보자의 공약을 심의해 통합공약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어 이달 3일에 열린 2차 회의를 통해서는 장 군수의 공약과 중복되지 않는다고 판단된 박 후보와 이 후보의 공약 각각 85건과 64건을 선별해 심의했다.

 심의에서는 이미 사업이 확정돼 추진되고 있는 건은 ‘계속사업’으로, 정부공모사업 등 군에서 의무ㆍ상시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은 ‘기본사업’으로 분류해 통합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박영일 후보 공약 중 17건, 이철호 후보 공약 중 14건이 선정됐다. 아울러 추진위는 장 군수 공약의 범주에 포함되는 타 후보의 공약은 장 군수 공약의 세부항목에 편입시켜 추진할 것을 제시했으며, 공통되는 성격을 가진 공약은 하나의 공약으로 묶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의 일치를 봐 박영일 후보 10건, 이철호 후보 7건을 통합공약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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