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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사고 늘고… 철도ㆍ항공 사고 줄고
해양 사고 늘고… 철도ㆍ항공 사고 줄고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8.19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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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원 ‘선박 사망자 급증 지적’
 지난해 도로ㆍ항공ㆍ철도분야 교통사고가 줄어든 대신 해양사고는 2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 의창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철도, 해양, 항공 등 우리나라 전체 교통분야에서 21만 9천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천385명이 사망하고 32만 2천8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발생건수는 1.9%(4천334건), 사망자수는 2.3%(104명) 줄어든 수치이고, 부상자수도 2.6%(8천901명) 감소했다.

 이중 전체 교통사고 발생의 98.7%를 차지하는 도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사고건수는 2.07%, 사망자수는 2.5%, 부상자 수는 2.68% 줄었다.

 도로의 경우 지난해 21만 6천33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천185명이 사망하고 32만 2천8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평균 592.7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서 11.5명이 사망했고 884.5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기별로 사망사고는 5, 8, 9월에 집중되며 이 시기의 사망자는 전체의 2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철도와 항공도 사고건수가 각각 18%, 9% 줄었다.

 반면 선박 등 해양 교통사고는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천582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14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천307건 사고발생, 1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016년에 비해 사망자 22.9%, 사고건수 11.9%가 증가해 도로, 철도, 항공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양상과는 대조적이다.

 박 의원은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수가 소폭이나마 감소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여전히 도로교통 부문, 특히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취약하고 선박 등 해양부문에서 사망자 수가 23%가량 급증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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