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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2018, 프로젝트 29편 선정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2018, 프로젝트 29편 선정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8.2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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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01편 프로젝트 접수 전년 대비 약 30% 증가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이 2018 프로젝트 29편을 선정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APM은 전 세계의 유망한 극영화 프로젝트와 영화 산업 관계자 사이의 만남을 주선, 성공적인 투자와 공동제작을 이끌어 왔다. 1998년 최초 개최 이래 총 527편의 프로젝트가 APM에서 선을 보였으며 수많은 화제작을 배출하며 아시아 영화인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
 

총 401편 프로젝트 접수 전년 대비 약 30% 증가

APM이 꾸준한 성과를 보여온 만큼 접수 작품의 수도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18년에는 총 69개국 401편 프로젝트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지원 편수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적으로도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자가 고르게 늘어났다.
이중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아시아 감독 및 프로듀서부터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까지 총 29편의 신작 프로젝트가 균형 있게 선정됐다.
 
기다렸다! 한국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 부산에서 최초 공개

올해 APM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견한 보석 같은 한국 감독들의 프로젝트가 대거 선정됐다.
<망종>으로 뉴커런츠상을 수상,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을 연출하기도 했던 장률 감독, 지난해 뉴커런츠상 수상작인 <죄 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이 각각 신작 <야나가와>와 <순교>로 APM을 찾는다.
<살아남은 아이>로 2017 뉴 커런츠 부문에 오른 데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신동석 감독의 <물속>, 2016년 <춘천, 춘천>으로 비전-감독상을 받은 장우진 감독의 <마지막 사진>도 기대작이다.
 
아시아를 이끄는 부산의 힘, 기대되는 신작 프로젝트가 한자리에 동북아시아, 서남아시아를 넘어서 유럽과의 랑데부까지
 
APM 2018은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중국과 일본의 출품작이 다수 선정되었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지원해온 서남아시아의 약진 역시 눈에 띈다.
필리핀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유한 앙트와넷 자다온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사생팬>, <자비의 여신>으로 주목받았던 부탄의 데첸 로데르의 <성속의 노래> 등이다. 또한 최근 뛰어난 역량으로 다채로운 영화를 소개해온 싱가포르의 프로듀서 제레미 추아와 프란 보르지아의 신작 프로젝트 <파도가 보인다>, <낯선 시선들>도 눈길을 끈다.
 
한편 대륙의 경계를 초월한 아시아-유럽 공동제작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만 하다.
<무리의 법칙>은 APM 역대 최초 체코 프로젝트이며 이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 간의 활발한 협업을 확인할 수 있다.
29편의 신작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2018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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