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정비사업 추진
산청군이 지역민 숙원사업인 신안면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차례 낙석이 발생하는 적벽산 아래 도로 구간에 피암터널 700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 통행을 제한해야 하는 처지다.
군은 애초 지역민 교통 불편 등을 고려해 한 차선 통행을 검토 했으나 공사 중 낙석과 공사 자재 낙하 등으로 인명사고 발생 우려 탓에 통행 제한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3일 신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군의원, 관계기관, 운송업체, 시공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 구간 도로 통행 제한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했다.
공청회에서 지역민들은 창안~진태 도로 조기확장, 명동ㆍ하정 교차로 안전시설 확보, 농기계 통행로, 중촌교차로 국도 진ㆍ출입 램프시설 등 다양한 사항을 건의했다.
특히, 신안면은 최근 인구증가와 함께 차량 통행량도 크게 늘고 있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국도 3호선 중촌교차로 진ㆍ출입 램프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천원 군의원은 “지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공사로 말미암은 여러 가지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검토해 지역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하겠다”면서 “지역민 안전을 위한 사업임을 고려해 불편함이 따라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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