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100일간 집중단속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17일부터 100일간 진행한 여성 관련 범죄 집중단속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집중 단속은 최근 성폭력, 데이트 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여성 범죄는 지난 2015년 8만 6천255건, 2016년 9만 1천426건, 2017년 8만 8천217건 등으로 매년 8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100일간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불법 촬영 등 성폭력 관련 378명(구속 27명), 데이트 폭력 222명(13명), 사이버 폭력 96명(2명) 등을 검거했다.
또 공중화장실 2천179곳의 비상벨을 점검하고, 안심구역ㆍ귀갓길 271곳의 보안등ㆍ표지병을 개선했다. 또 범죄 취약지역에 CCTV 1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관련 범죄 피해자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상담소와 병원과 연계해 보호지원 사례를 발굴하는 등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범죄와 관련한 치안정책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경찰대응 실태를 꾸준히 점검하겠다”며 “관계 기관ㆍ단체와 적극 협조해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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