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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개장 광암해수욕장 수질ㆍ모래 아쉽다
16년 만에 개장 광암해수욕장 수질ㆍ모래 아쉽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8.29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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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ㆍ단체ㆍ주민 모여 운영 평가보고회
방문객 76% 이상 “재방문 하겠다”
 

▲ 지난 28일 창원시청에서 16년 만에 개장한 광암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가 개최됐다.

 16년 만에 재개장한 창원 광암해수욕장 운영평가 결과 수질개선과 모래 보충 등의 불편사항이 나왔다.

 창원시는 지난 28일 창원시 의창구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16년 만에 재개장해 지난 19일 폐장한 광암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4일 동안 광암해수욕장 운영에 직접 참여한 기관ㆍ단체ㆍ주민 30여 명과 지역구 시의원인 이천수, 지상록 의원 등이 함께 모여 개장 기간 중 불편사항, 향후 개선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발전방안으로 중점 거론된 사항들 중 실천 가능한 사항은 내년 사업에 반영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참여자의 건의사항으로는 수질개선, 모래보충, 주차시설 개선, 편의점 및 식당 등 편의시설 확충, 보안등(LED)교체, 그늘 수목식재, 굴 껍데기 제거방안 등이다.

 한편, 개장기간 중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광암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이용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도를 나타냈다.

 광암해수욕장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 76%가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했고, 수질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70%, 모래상태는 78%가 양호하다고 응답했다.

 또 안전, 물놀이기구, 청결상태를 묻는 질문에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불편사항 및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수질 및 모래관련 개선요구 사항이 많았고 취사, 야영공간, 편의시설 확충, 주차 및 교통 불편 등을 요구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광암해수욕장은 개장기간 동안 3만 명의 많은 시민들이 찾아 창원지역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개장기간 주말이용 음악회, 영화상영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시민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광암해수욕장 평가보고회에서 중점 논의된 이용객 불편사항은 실천 가능한 사항부터 적극 추진해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우리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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