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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5곳 ‘눈길’
경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5곳 ‘눈길’
  • 박성렬ㆍ박명권ㆍ김영신ㆍ김창균ㆍ임규원
  • 승인 2018.09.02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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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ㆍ사천ㆍ남해ㆍ함양ㆍ산청
▲ 국토교통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99곳 가운데 통영ㆍ사천시, 남해ㆍ함양ㆍ산청군 등 경남 8곳이 선정됐다. 사진은 남해군 남해읍 사업 대상지 모습.

 국토교통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99곳 가운데 도내 8곳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공모해 최근 1차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한 종합발표평가를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통영ㆍ사천시, 남해ㆍ함양ㆍ산청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이 눈길을 끈다.

 ◇통영시 ‘정량동 멘데마을’= 통영시는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향후 4년간 사업비 143억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시는 주거복지실현, 관광자원활성화, 지역공동체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경제ㆍ사회적 변화를 통한 구도심의 재생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2017년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으로 선정돼 1조 1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신아SB 폐조선소 재생 사업과 이번에 선정된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주거지 지원형)을 통해 조선소 폐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대방 굴항’= 이번 공모사업에는 사천시의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굴항’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구감소와 상업기능의 침투가 심각했던 대방마을 일대를 주거지 중심의 마을로 변모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2018년도에 공모 신청한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경남도) 선구동 주거복합-열린공유공간 ‘은빛활력플랫폼’, 허브조성과 주거지 지원형(경남도)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대방 굴항’이다.

 국비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민간자율주거재생사업과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대방진굴항 및 조선소 이전부지 등 지역문화를 이용한 보행로연결조성사업과 게스트하우스조성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부처 연계사업에 1천339억 원을 투입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 오시다’= 남해군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군이 추진하는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남해군은 앞서 사업 신청을 위해 군민 의견 수렴과 도시재생 자치대학 운영, 각 기관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사업기획안을 ‘공공기관 제안 중심 시가지형’으로, 지역특화재생 유형은 경남도립남해대학과 연계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사업 비전은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 오시다’로, 관광산업과 대학타운상권, 공공인프라를 재구조화해 중심 시가지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남해읍 북변리 일원 19만 8천여㎡ 면적을 대상으로 ‘남해사시다 창생발전 플랫폼 조성’, ‘한려수도 누리마당 조성’, ‘걷고 싶은 읍민거리 활성화 사업’, ‘남해관광 ICT 융합 사업’, ‘남해 더 베니키아 조성(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호텔체인)’, ‘누구나 오시다 사업’, ‘누구나 즐기다 사업’, ‘누구나 머물다 사업’ 등 8개 주요 사업이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함양군 ‘빛ㆍ물ㆍ바람ㆍ흙 항노화 싹틔우기’= 함양군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리산 함양시장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빛ㆍ물ㆍ바람ㆍ흙 함양 항노화 싹틔우기’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함양읍 용평리 함양시장ㆍ제일약국-인당교 일원 15만㎡에 4년간 총 1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함양군의 전체 인구수는 감소하고 군청소재지인 읍 지역의 쇠퇴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4년간 1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옛 추억이 깃든 읍민관 자리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원도심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군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군민 생활서비스 개선과 주민공동체 활성화,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 함양의 상업중심기능을 회복하고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 ‘산청별곡, 산청에 살어리랏다’= 산청군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모두 6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일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읍 소재지 정주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산청별곡, 산청에 살어리랏다’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전국을 대상으로 낙후된 지역에 재정(10조 원)과 기금(40조 원), 공기업 투자를 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군의 ‘산청별곡, 산청에 살어리랏다’라는 사업은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집수리와 순환형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산청 이미지에 맞는 약선 생활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경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세대가 공동체를 구성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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