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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RT 공론화 위원회, 여론조사
부산 BRT 공론화 위원회, 여론조사
  • 고길우 기자
  • 승인 2018.09.06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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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최종 결정

 BRT(중앙버스전용차로) 정책 결정을 위한 시민 공론화 위원회는 본격 시민 공론화에 돌입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8일 출범 이후 약 1개월간의 공론화 방법의 설계를 마쳤다.

 지난 1개월간 4차례의 본 회의와 3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마련한 계획을 시민의 대표 기관인 시의회와 간담회를 하는 등 소통절차를 거쳐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공론화 과정은 시민여론 형성 단계, 시민참여단 구성 단계, 학습ㆍ숙의 단계, 결론도출 단계로 구분해 진행되며 다음 달 10일까지는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공론화 방법 설계는 ‘대표성’ 있는 표본으로 구성된 시민이, 숙의과정을 거쳐 시민과 소통된 공론화 결론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되, 전문가의 의견도 별도 수렴해 장기적으로 부산의 교통 발전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오는 9일 찬반 의견을 가진 교통전문가들이 1차 TV 토론을 하고 18일까지 지역, 성별, 연령을 고려한 대표성 있는 시민 2천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이후 정책 결정을 위한 시민참여단 150명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여론조사에서 찬성, 반대, 유보 입장을 밝힌 시민 50명씩 같은 비율로 구성하고 평소 이용하는 교통수단도 대중교통 75명, 택시 또는 자가용 75명으로 맞춘다.

 시민참여단의 최종 의견은 오리엔테이션, 2차 TV 토론회 청취, 찬성ㆍ반대 자료집을 제공받는 등 사전학습 과정을 갖고 최종적으로 1박 2일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ㆍ숙의 과정을 거쳐서 다음 달 6일 결정할 예정이다.

 BRT 시민공론화 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결정이 부산시민이 결정한 것으로 결론을 낼 것이다”며 “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을 담은 향후 부산의 교통 발전방안도 포함한 최종 의견을 부산시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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