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31 (금)
“소음 안전대책 없으면 강력 대응”
“소음 안전대책 없으면 강력 대응”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9.06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신공항 반대대책위, 국토부에 경고
▲ 김해신공항의 소음ㆍ안전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던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소음ㆍ안전대책 부실 지적이 일고 있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가 6일 예정된 가운데 당초 원안인 V자 활주로 추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김해지역 반대대책위가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신공항의 소음ㆍ안전문제 해결을 요구해 왔던 김해시의회 특별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토교통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날 “만약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 결과가 김해시민이 가장 우려하는 소음과 안전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김해시민은 더 이상 국토부의 만행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에 대한 책임은 지역주민과 전혀 소통하지 않는 국토부가 져야 마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토부는 1차 공청회를 비롯한 지역 토론회에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각적인 소음피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정작 6일 보고회는 시민 참석을 막고 일방통행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지역주민과 소통하겠다는 국토부의 약속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김해신공항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에서 관련법을 무시한 상황이 드러나고, 김해공항을 당초 안대로 확장하면서 발생하게 될 김해시민의 소음피해 등은 고려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지난 2년간 추진한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한 방향을 사실상 결정하는 자리로, 당초 원안인 V자 활주로 추진이 다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