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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장애인 AG… 막바지 훈련
【D-29】 장애인 AG… 막바지 훈련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06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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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13일… 2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천훈련원에서 훈련 중인 보치아 선수들. / 대한장애인체육회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 6~13일 8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3개국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18개 종목 568개의 메달이 걸려있는데, 한국은 체스를 제외한 17개 종목에 314명의 선수들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3개와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 획득으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의 성적인 종합 2위를 재현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일본, 이란으로 이번 대회 2위 자리를 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16년 리우 패럴림픽 당시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리우 패럴림픽 수영 자유형에서 3관왕에 오른 조기성(부산시장애인체육회)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부터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리우 패럴림픽까지 국제종합대회 3회 연속 정상을 지킨 유도 간판 최광근(수원시청)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치아의 정호원(강원도장애인보치아연맹)과 수영의 이인국(안산장애인체육회), 탁구의 김영건(서울특별시청) 등도 자카르타에서 금빛 승전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볼링은 가장 많은 메달을 안겨줄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으로, 광저우와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육상의 전민재는 200m에서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색의 메달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김정준(대구도시공사)을 앞세운 배드민턴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스매싱을 보여줄 기세다.

 이명호 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포인트가 적용되는 첫 장애인 아시안게임으로 장애인 선수도 비장애인 선수와 대회 성적에 대해 동일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감동을 인도네시아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장애인체육회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13일간 선수단 지원을 위한 코리아 하우스를 주 경기장 인근 술탄호텔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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