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23 (금)
올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 ‘껑충’
올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 ‘껑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18.09.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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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7% 상승… 채소ㆍ과일 값 올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전통시장 기준 23만 2천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2만 9천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보다 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aT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6.9%,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4.9% 상승한 셈이다.

 aT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ㆍ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차례상 차림 비용이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쌀이 전통시장 기준 32.6% 오른 것을 비롯해 배추ㆍ무ㆍ시금치도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사과와 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ㆍ대추는 낙과 피해에 따라 가격이 다소 올랐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13.8% 싸졌고, 북어와 조기는 재고량이 넉넉해 가격이 낮아졌다.

 aT 관계자는 “추석 전 가계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오는 13일과 20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 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많이 찾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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