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재단 설립 제안도

　정의당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은 지난 1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노회찬 의원이 없는 빈자리와 정의당을 걱정하며 저희에게 묻고 있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이 걸어왔던 그 길을 이어받아 거침없이 더 당당하게 나갈 것”이라며 창원 성산구 재ㆍ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보낼 것이란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의당 경남도당은 그분께서 간절히 꿈꾸었던 갑질 없는 사회를 위해 진보정치의 집권을 이루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그분께서 그토록 갈망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던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복지국가를 꼭 이뤄낼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 위원장은 “정의당 경남도당은 중앙당과 협의해 노회찬 의원이 추진하던 지역민생사업과 입법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면서 도민들이 의원님의 부재를 느끼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9일(일) 49재를 지내면서 노회찬의 꿈과 삶을 이어가고자 ‘(가칭)노회찬 재단’ 설립이 제안됐다”며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펼쳐내 ‘좋은 정치’의 교본이 되고 제2, 제3의 노회찬을 양성하고 지원하겠다”고 재단 설립과 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