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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생활 속 눈 건강 지키기
2018년 09월 13일 (목)
정지원 7618700@kndaily.com
   
▲ 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① 안구건조증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눈이 많이 뻑뻑하고 심하면 눈이 시리다는 느낌을 받거나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보통 안구건조증이라고 일컫는 질환이 눈에 오게 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치료로는 먼저 인공누액을 사용하게 된다. 건성안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약으로 눈물막의 수성층을 보충해줘 눈에 물기를 주고 표면을 고르게 적셔서 오랫동안 물기를 저장함으로써 환자의 눈이 편하도록 한다. 그러나 세균감염 방지 목적으로 보존제가 들어있을 때, 렌즈를 끼고 있는 경우 주의를 요하며, 보통 하루 4번 이상 넣지 않도록 한다. 그래서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누액이 개발됐고 이는 수시로 점안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항염증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건성안에서 염증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건성안 치료에 빠지지 않고 항염증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크게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세 번째로 환자의 혈액을 뽑아서 만드는 자가혈청을 들 수 있다. 환자의 피를 뽑아 원심분리기로 돌린 뒤 위층의 맑은 혈청성분만을 취해 인공누액과 비율에 맞게 섞어 냉동보관 후 사용 시 녹여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점안제 말고도 일시적 또는 영구적 눈물점폐쇄술을 시행해 눈물이나 점안제를 눈 표면에 오래 머물게 해 심한 건성안에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약제들과 시술들을 건성안의 정확한 분류에 의해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건성안은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② 가을철 흔한 알레르기결막염

 벌초나 성묘를 다녀오고 난 뒤 갑자기 눈이 많이 가렵거나 충혈이 심해지고, 심하면 눈의 흰자가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면 알레르기결막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주로 이런 알레르기결막염은 봄철과 가을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눈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알레르기 반응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대부분의 경우 흰자위인 결막에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항원이 특정 항체와 반응해 생긴 일종의 과민반응이다. 알레르기결막염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결막염이고, 나머지는 아토피피부염과 동반된 아토피각결막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토피각결막염은 각막을 침범해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계절성이나 통년성 알레르기결막염은 비록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적지만 자주 발생하고 만성적이어서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게 된다. 급성 과민반응이 계절성과 통년성 알레르기결막염의 주된 기전이며, 아토피각결막염은 그 외에 다른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알레르기 항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정확한 원인 항원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은 증상치료에 중점을 두게 된다.

 알레르기결막염의 치료는 계절성 및 통년성 알레르기일 경우 원인이라고 짐작되는 항원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보통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사계절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일 경우에는 먼지나 동물 비듬 속의 진드기가 원인이기 때문에 침대에 비닐커버를 씌우고 양탄자는 치우며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계절성일 경우에는 주로 꽃가루나 풀가루가 원인이기에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창문은 닫아놓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이렇게 해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를 해 볼 수 있는데 인공눈물, 항히스타민 점안액, 비만세포안정 점안액, 스테로이드 점안액 등을 써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아토피각결막염은 냉찜질이나 전신적인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이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하루 8회씩 1~2주 정도 써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인공누액이나 비만세포안정 점안액을 써볼 수 있고, 아주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인 싸이클로스포린A 점안제를 쓰게 된다.

 ③ 외상

 주로 추석 전에 벌초를 할 때 많이 발생하는데, 기계로 벌초를 하면서 얼굴에 보안경을 쓰지 않고 일을 하다가 칼날 조각이나 돌조각 등이 눈에 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응급으로 수술을 받게 되고 수일간 입원치료를 받게 되지만, 대개는 이전처럼 다시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심하면 실명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벌초작업을 하실 때는 꼭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이물이 눈을 관통하면서 각막열상, 공막열상, 외상성 백내장, 안구파열 등 치료가 끝난 뒤에도 후유증이 많이 남아 시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을 일으키게 되므로 사전에 적절한 보호 장구를 착용해 사고를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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