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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창원요양병원 ‘가족 면회의 날’ 인기
시립 창원요양병원 ‘가족 면회의 날’ 인기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09.1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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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립 창원요양병원은 지난 15일 창원시 의창구 병원에서 가족 면회의 날을 마련했다.

환우ㆍ가족 유대 강화

 시립 창원요양병원이 치매환자 등에게 정기적으로 ‘가족 면회의 날’을 마련해 환우와 가족의 유대를 이어주고 있다.

 시립 창원요양병원(병원장 박태인)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 병원에서 가족 면회의 날을 운영했다. 가족 면회의 날은 시립 창원요양병원이 봄, 가을 연 2회 환우와 가족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 3월에 이어 마련했다.

 병원 측은 자체 사업비 5천만 원(연간)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봄과 가을 1천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립 창원요양병원이 환우 가족 면회의 날을 기획한 것은 고령과 치매 등 환우들의 병이 장기적인 요양치료가 요하는 병의 특성에 따라 가족들이 잘 찾지 못하는 점을 착안해 연 2회 가족 면회의 날을 만든 것.

 가족 면회의 날에는 아들, 딸은 물론 자주 찾아 뵙지 못하던 친척까지 찾아와 조용하기만 했던 병동이 들썩 거렸다.

 특히 병원측은 환우와 가족들에게 뷔페식 점심은 물론 무료 가족 사진촬영, 치료음식ㆍ사진전시회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병원 다목적홀에서 배일수 수간호사가 강사로 나와 치매가족 교육과 정보공유, 자조모임을 갖도록 해 치매환자 이해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환우가족들은 치매 바로 알기와 치매환자 돌보는 지혜, 정보교환 등 다영한 의견을 공유했다. 앞으로 가족들은 자모모임을 통해 서로가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감을 다지기로 하며 면회의 날을 마련해준 병원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태인 시립 창원병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복지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된 봉사정신으로 변함없이 환우들의 건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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