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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양산천 대대적인 정화작업
양산시, 양산천 대대적인 정화작업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9.1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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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가 양산천의 환경 및 수질개선을 위한 정화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작업은 양산천 하상에 장기간 퇴적돼 있는 유기성 오니로 인한 갈수기 부영양화와 수질악화의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시는 양산천 상계보-교리보까지 2.3㎞ 구간 본류와 지천인 유산천의 어곡초-양산천 합류부까지 1.7㎞ 구간, 그리고 회야강의 대승하이아트 2차까지 300m 구간일대에 저질개선제 50.8t을 살포했다.

 저질개선제는 정화지속기간이 3~4개월로, 그 기간이 지나면 정화능력이 감소돼 효과를 보려면 3개월 주기로 정기적인 살포가 필요하다.

 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양산천 본류 및 지천인 유산천 하상에 저질개선제 약 212t을 살포했다.

 이와 함께 저질개선제 살포 전인 지난 2014년 10월과 살포 후인 지난해 9월의 하천 하상퇴적물의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C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의 경우 76.9%, TOC(총유기탄소)는 61.0%, T-N(총질소)이 25.1%, T-P(총인)는 37.9%가 대폭 저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의 경우 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3월과 6월, 9월 3회로 나눠 총 148t 살포계획에서 149.4t으로 살포량을 늘렸다.

 또 저질개선 효과를 보다 면밀하고 다각도로 확인하기 위해 양산천의 수질과 저질에 대한 검사, 생물 다양성 및 수생태계 건강성 등 하천의 생태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용역비 1천900만 원을 확보, 지난 5월 23일부터 생태조사용역을 착수, 진행 중이다.

 권오경 환경관리과장은 “저질개선사업은 유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한 미생물이 흡착된 토양개량제를 하천수면에 살포, 하상저층에 퇴적돼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 하천수질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저질개선사업을 실시해 갈수기 부영양화 예방과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 생물다양성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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