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52 (토)
“기장 바다 지키는 장보고 될 것”
“기장 바다 지키는 장보고 될 것”
  • 성우신
  • 승인 2018.09.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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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 대규모 풍력단지 반대 표명

 오규석 기장군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기장해안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에 19일 “기장 바다를 지키는 장보고”가 될 것이라며 결사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산시에서는 기장군 ∼ 해운대구 청사포 일대에 540㎿급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포 앞바다, 기장읍 죽성 ∼ 장안읍 임랑까지 발전기를 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허가를 받고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지난해 1월 이같은 사업이 추진되자 청정지역인 기장군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군민과 의회와 함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기장군은 미역ㆍ다시마양식 천혜 보고로서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바다 밑 도시계획을 수립해 한국해양재단과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제10회 장보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부산 유일의 청정해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는 해양도시에 원전단지를 건설해 군민에게 많은 아픔을 줬다”면서 “원전 송전선로 이용으로 사업비 절감이라는 기업이익을 앞세워 제2의 원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기장군을 두 번 죽이는 행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장군은 해조류육종융합연구소를 개소하고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를 유치하는 등 해조류양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군수는 “부산시에서 해상풍력발전단지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군민과 함께 기장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계획 철회할 때까지 끝까지 반대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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