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55 (토)
경남FC, 대구와 2-2 아쉬운 마무리
경남FC, 대구와 2-2 아쉬운 마무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9.2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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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 지난 26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사진은 전반 추가시간 PK를 시도하는 말컹. / 경남FC

말컹, 멀티골… 최다득점 달성

승점 1점 획득… 3위 울산과 3점 차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추석 연휴 마지막 경기를 대구FC와 2-2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지난 26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에서 대구와의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쓰리톱에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 중원에 강윤구, 류재문, 정승원, 정우재, 쓰리백에 박병현, 홍정운, 한희훈을 구축했다. 골문은 ‘대세’ 조현우가 지켰다.

 어웨이팀 경남은 4-4-2 전술로 맞섰다. 조영철, 말컹을 투톱에, 허리에 김준범, 최영준, 쿠니모토, 네게바를, 포백에 박지수, 김현훈, 최재수, 이광진을 배치했다. 골키퍼는 ‘경남 지킴이’ 이범수가 맡았다.

 경남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조영철과 말컹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구 역시 이에 맞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경남에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말컹이 골로 연결한 것이다. 전반전은 경남이 1점 앞선 상태로 끝이 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대구는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7분, 득점엔 실패했지만 아슬하게 골대 위로 떠오른 세징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경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내내 대구는 슈팅 11개(유효 5개), 경남은 슈팅 5개(유효 2개)를 기록해 대구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경남은 21분 조영철 대신 배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22분 정우재의 우측 크로스를 에드가가 쇄도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틈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26분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말컹이 시저스킥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경남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아쉽게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은 대구가 세징야를 키커로 선택하면서 세징야의 골문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날 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경남에겐 다소 아쉬운 경기가 됐다.

 말컹은 이번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26경기 25점 득점(득점률 0.96)으로 27일 현재 이번 시즌 최다 득점 선수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경남은 추석 연휴 동안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 이번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 총 4점을 얻어 승점 54점 15승 9무 6패로 2위를 수성하며, 1위 전북과는 승점 16점, 3위 울산과 승점 3점 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로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2위 경남에 승점을 챙기며 승점 36점 10승 6무 14패를 기록, 7위에 자리하면서 상위 스플릿(1~6위)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경남의 다음 일정은 인천과의 원정경기로 오는 30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과의 전적은 15승 9무 6패로 경남이 월등히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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