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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경남 학교폭력 사범 3천명
최근 4년간 경남 학교폭력 사범 3천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09.30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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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번째… “예방책 마련해야”

 최근 4년간 도내에서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붙잡힌 학생이 3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학교폭력 사범 적발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전국 학교폭력사범 5만 9천명 가운데 경남지역이 2천936명을 차지했다.

 경기남부지방청 지역 내에서 1만 3천59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경남지방경찰청은 전국에서 7번째를 기록했다.

 도내 학교폭력사범 검거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37명, 2015년 667명, 2016년 671명, 2017년 740명, 올해 6월까지 321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봐도 2014년 1만 3천268명에서 2017년 1만 4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6월까지 6천43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424명이 구속되고 4만2천836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또 5천270명은 소년부로 송치 처분됐다.

 이재정 의원은 “학교폭력 수위와 기법이 날로 흉폭해지는 만큼 학교폭력 근절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학교 측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학교폭력 유형과 특색을 고려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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