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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후반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전 ‘완승’
구자철 후반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전 ‘완승’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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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구자철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격포인트 없었지만 경기력 ‘활발’

 최근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구자철(29ㆍ아우크스부르크)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홈경기장인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6R 프라이부르크와의 대결에서 핀보가손의 해트트릭을 포함한 4골을 달성,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는 맹렬한 기세로 공격을 펼치면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르코 리히터의 크로스를 카이우비가 헤딩골로 연결한 것. 이후 34분에는 알프레도 핀보가손이 힐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전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이 시작되자 분위기 반등을 노리던 프라이부르크에 후반 5분 조나단 슈미트의 자책골로 생각지 못한 1점을 허용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기세가 잠시 꺾인 듯해 보였다. 하지만 22분 핀보가손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차 경기력을 회복해갔다. 그리고 16분 뒤인 38분 구자철의 발끝에서 시작한 볼이 안드레 한의 땅볼 크로스로 핀보가손에 연결되면서 다시 한번 골을 기록해 핀보가손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렇게 경기는 4-1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구자철은 후반 25분 미하엘 그레고리치 대신 교체 투입됐는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투입되자마자 1회의 키패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등 짧은 플레이 시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교체 출전선수 중 제일 높은 6.43점이라는 점수를 부여했으며, 핀보가손에게는 이번 경기의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45점을 매겼다. 이번 경기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8점 2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13위에서 단숨에 8위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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