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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3연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3연패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0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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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의 경기에서 득점 성공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 국제배구연맹

 세계랭킹 10위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난 미국과의 대결서 1-3 마무리로 3연패를 기록해 분위기 반등이 시급하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2일 일본 고베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미국에 세트 스코어 1-3(25-19, 21-25, 21-25, 18-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6위 태국과 24위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미국에도 지면서 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에 그쳐 C조 5위에 머물렀다. 미국과 세계랭킹 5위 러시아가 나란히 3연승을 거둔 가운데 태국(2승 1패), 아제르바이잔(1승 2패)이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1세트 6-4에서 김연경(30ㆍ터키 엑자시바시)의 단독 가로막기 득점과 이재영(21ㆍ흥국생명)의 서브 득점, 미국의 연속 범실, 김연경의 오픈 득점을 묶어 한국은 5점을 달아나 11-4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미국의 범실 6개를 틈타 1세트를 쉽게 따냈다.

 그러나 좌우 양 날개에서 터지는 타점 높은 공격과 빠른 중앙 속공을 앞세운 미국에 2세트 중반 8-16으로 밀리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고질인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한국은 3세트 중반 15-20으로 밀린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김연경의 시원한 백어택 득점으로 21-23으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무리였다.

 한국은 4세트 중반 박정아(25ㆍ한국도로공사)의 쳐내기 득점에 이은 영리한 밀어 넣기로 14-15로 미국을 쫓았으나 뒷심에서 미국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정아는 26점을, 김연경이 17점, 이재영이 11점을 각각 올렸다. 양효진(28ㆍ현대건설)을 대신해 출전한 박은진(18ㆍ선명여고)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1점씩 올리고 속공으로 4점을 보태 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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