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37 (금)
조울증 60대 잠든 아들 흉기 찔러
조울증 60대 잠든 아들 흉기 찔러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10.03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 처벌 원치않아 불구속

 조울증을 앓는 60대 남성이 아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6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께 창원에 위치한 자택에서 잠자던 아들의 팔, 다리 등을 흉기로 4~5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아들은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년간 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 상황이 나빠지면서 돈을 요구해 갈등을 겪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가족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A씨가 입원 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