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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경남 축제 ‘비상’
태풍 콩레이로 경남 축제 ‘비상’
  • 김중걸ㆍ한상균 기자
  • 승인 2018.10.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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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태풍 북상으로 경남 곳곳의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되는 가운데 사진은 태풍 ‘콩레이’ 예상 진로도. / 기상청

진해 떡전어ㆍ거제 시민의 날 취소

창원 맘프 축제 실내 행사만 진행

 경남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들이 태풍 콩레이 북상에 취소와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창원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진해구 태평로 143 속천항 진해수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진해 떡전어 축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취소됐다고 4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 떡전어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진해 떡전어축제’를 준비했지만 취소돼 아쉽다”며 “내년에 잘 준비해 더욱 알찬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다문화축제인 ‘2018 맘프’는 4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실내 행사는 진행하고 먹거리 장터와 전시체험행사 등 실외 행사는 태풍을 고려해 취소했다.

 또 아시아 팝뮤직 공연을 취소하고 이주민 가요제는 일단 일요일에 열기로 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날씨상황을 고려해 일부 행사개최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센터 홈페이지에 행사 여부와 일정 등을 올려 행사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은 5일 오후 정상대로 개막한다.

 올해 축제에는 워너원을 비롯해 에이오에이(AOA), 효린, 레드벨벳, 모모랜드 등이 출연한다.

 거제시 또한 5~6일 양일에 걸쳐 열기로 한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열린 이후 조선경기 악화로 건너뛴 후 3년 만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태풍 내습이 우려돼 또다시 취소된 것.

 거제시는 10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놓고 격년제 전시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5일 오후 5시부터 기념식,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예정된 개막행사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고 시내 중심가인 경남은행∼현대자동차 사거리 200m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버스킹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를 준비해놓았다.

 산청군도 5일과 6일 진행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휴장한다.

 산청군은 축제 시설물을 철수하거나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특설무대와 마당극장, 내 몸의 보약 체험존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공연도 전면 취소했다.

 이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열린다.

 군은 오는 7일 오전 태풍 진로와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판단해 재개장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가 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에는 거제를 비롯한 남부지방, 우리나라 전지역으로 확대된다는 예보에 근거해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해시는 5일 개최예정이던 금바다 꽃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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