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5:43 (토)
“노-정 협의 재개하라”
“노-정 협의 재개하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0.0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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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민주노총 류조환 본부장 1인 시위. / 민주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도청서 1인 시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류조환)가 지난 8일 6ㆍ13 지방선거로 중단된 ‘노-정 협의’ 재개를 경남도에 요청하고 나섰다.

 류조환 경남본부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경남도청 정문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노-정 교섭에 즉각 나서라’ 등 문구의 피켓을 들고 50분가량 1인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도의 수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일차적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매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본부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에서 “지난 3월 13일 경남지역 노동자 서민의 삶의 질 강화를 위해 경남도에 대한 16가지 민생 요구안을 발표하고, 경남도에 노정 협의를 요청했고, 이에 당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노정 협의를 진행해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을 받아들였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시기 김태호 도지사, 김두관 도지사와 노정 협의를 진행해 경남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경남근로자건강센터 설립, 보호자 없는 병동 설립, 지역신문 지원 조례 제정 등 성과를 내고 균형적인 경남 발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김경수 도정은 6ㆍ13 지방선거로 중단된 노-정 협의 재개 요청에 대해 뚜렷한 까닭도 없이 미루면서 8일 민선 7기 100일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경남본부는 “경남 산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혁신의 과정과 결과가 노동을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통합적 혁신이 돼야 하며, 소득 불평등 완화 및 노동시장 양극화 완화와 함께 가야 하며, 기업과 노동의 관계가 협력적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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