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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북측에 6개 분야 교류사업 제안
道, 북측에 6개 분야 교류사업 제안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0.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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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부지사, 지자체 차원 의견 교환

 경남도는 통일딸기 사업 등 농수축산 6개 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도는 이번 방문에서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체 현지 조사를 위해 김경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제인방북단 방문을 제안,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10ㆍ4 선언 11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지난 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평양을 방문한 박성호 부지사는 “종래의 이벤트 중심의 일회성 행사보다는 남북 양측이 지속해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경제협력 중심으로 교류협력사업을 확대ㆍ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북측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의 현지 조사를 위해 김경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인 방북단의 초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부지사는 윤이상 테마 남북음악 교류사업, 농업 분야 남북협력사업과 친환경 유기축산단지 조성, 남북공동 수산교류단 구성 및 산양삼 공동재배 등 총 6개 협력사업을 제안과 함께 북측 예술단 답방 공연인 ‘가을이 왔다’의 창원 공연 개최도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은 현재 대북제재상황을 충분하게 고려한 것으로, 경남이 전국적 경쟁력을 갖고 있고 북한도 관심 있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도는 설명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남북 교류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 논리를 떠나 남북 간 공동번영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을 전환할 때가 다가온 만큼, 지자체와 민간단체 중심의 지속적인 남북교류 협력으로 상호 간의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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