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0:49 (금)
“김영남과 단일대오 제정신인가”
“김영남과 단일대오 제정신인가”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10.10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이주영, 民 이해찬 질타

 “제정신인가 정말 한심하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10ㆍ4선언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평양에서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 북측 정치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정권을 뺏기면 교류를 또 못하기 때문에 제가 살아있는 한 절대 안 뺏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평화 체제가 되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국회부의장은 성명을 통해 “제정신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여당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 부의장은 “김영남과 이해찬이 북측의 통일전선 단일대오 형성을 완료한 듯하다”며 “대한민국의 중요한 한 축인 보수는 저들의 공동의 적으로서 타파해야 하고 집권을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집권당 대표로서 정권을 평생 뺏기지 않겠다면서 우리의 헌법정신을 짓밟는 발언으로 북의 비위를 한껏 맞춰 줄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적화통일노선을 천명하고 있는 조선노동당 규약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국가보안법 존폐 문제를 북측인사들 면전에서 거론하는 것이 제정신인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산혁명 전술인 통일전선 전략에 따라 북 주도의 통일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 내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분명한 의도표출에 대한 남측 집권당 대표의 화답으로서 대한민국의 존망을 위태롭게 한 언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