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33 (토)
【전국체전 4일차】경남 박혜민, 배구 신예 부상
【전국체전 4일차】경남 박혜민, 배구 신예 부상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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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은 박혜민(18ㆍ선명여고)이 15일 오전 전북 익산시 남성고체육관에서 열린 제천여고(충북)와의 전국체전 여고부 배구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종합순위서 선전

단체전 가산점 큰 역할

 4일차로 접어든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의 박혜민(18ㆍ선명여고)이 배구 레프트 공격수 유망주로 떠오르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혜민은 여느 때보다 뛰어난 신예를 배출한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에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을 정도의 탄탄한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잠재력, 스타성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15일 전북 익산 남성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구 여자고등부 8강전에서 선명여고는 제천여고를 3-1로 제압했지만, 여고부 최강팀으로 꼽히는 선명여고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선명여고의 베스트 멤버는 모두 여고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181㎝의 레프트 박혜민을 비롯해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 받은 센터 박은진(18ㆍKGC인삼공사), 2라운드 2순위로 뽑힌 라이트 이예솔(18ㆍKGC인삼공사) 모두 선명여고 졸업반이다. 여기에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2학년 정호영(17ㆍ선명여고)까지 갖춰 선명여고는 여고부 ‘드림팀’이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막강 전력을 갖추고도 팀 엔트리가 불과 9명뿐인 제천여고에 한 세트를 빼앗기자 김양수 감독은 경기 뒤 선수단을 불러 모아 한동안 질타했다.

 선명여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4연패 달성에 실패한 적이 있어 이번 대회에선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심기일전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고교생 신분인 박혜민에게는 선명여고의 주장이자 고교생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전국체전이 오는 22일부터 개막하는 여자 프로배구 V리그보다 우선이다. 그렇기에 이에 임하는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박혜민은 “지난해엔 우승하지 못했기에 올해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 아닌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꼭 우승해서 금메달을 딴 뒤 프로에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다가올 V리그에 대해선 “팀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들어가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막 4일차인 15일까지 경남은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전국체전 종합 순위는 종합득점과 메달득점의 합계인 총득점으로 결정하는데, 경남은 15일 오후 5시 현재 종합득점 1만 955점에 금 43ㆍ은 39ㆍ동 55로 총 137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대한체육회는 단체전에 가산점을 주는 규정에 따라 경남이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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