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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
  • 김덕석
  • 승인 2018.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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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석 경남서부보훈지청장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10월, 대한민국은 지역축제와 행사로 한창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이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2018년 제대군인 주간이 시작됐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제대군인 주간이 올해 7년 차가 됐으며 제대군인 주간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다. 이번 제대군인 주간 동안에는 제대군인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그리고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통한 사회 복귀를 지원해 ‘따뜻한 보훈, 행복한 제대군인’을 실현하고자 한다.

 제대군인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포괄적 의미에서는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 또는 상근예비역 소지 해제를 마친 사람 모두를 일컫는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서 각종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대부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대상은 최소 5년 이상 9년 이하의 장교ㆍ준사관 및 부사관으로 군 복무한 중기복무 제대군인과, 10년 이상 군 복무한 장기복무 제대군인으로 나누고 그 대상에 따른 지원을 하고 있다.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평소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제대 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군인들이 전역에 대한 불안을 떨쳐내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들의 안정적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회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제대 후 사회로 복귀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제대군인을 위해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지청에서는 지난 11일 학생과 시민이 함께하는 전적지 순례를 통해 참전유공자 및 제대군인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으며, 18일에는 통영 케이블카 일원 등 관광명소와 연계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 및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체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1천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회와 격리돼 묵묵히 국방의 임무를 수행한 제대군인들의 무거운 어깨를 이젠 정부를 비롯한 온 국민들이 따뜻한 손을 내밀어 감싸 안아주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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