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동장 장외호)은 지역 내 익명의 독지가가 오동동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3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기탁자는 평소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종교적 신념으로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싶어 올해 7월부터 매월 오동동 지역의 아동들에게 후원금 30만 원을 기탁해오고 있다.
오동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아동세대를 선정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장외호 오동동장은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성금을 기탁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 일을 계기로 오동동의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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