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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상주 2-1 제압… 2위 수성
경남, 상주 2-1 제압… 2위 수성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21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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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오후 2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경남과 상주의 경기가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러졌다. 사진은 말컹이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 경남FC

말컹 26호 골… 개인 득점 1위 지켜

김종부 감독 “ACL 진출 위해 최선”

 경남FC가 K리그1(1부 리그)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상주상무와의 맞대결서 2-1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경남은 지난 20일 오후 2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2위를 수성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로 향하는 길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경남은 이날 4-4-2 전술을 펼쳤는데, 투톱에는 김효기와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던 말컹이 나섰고, 중원에는 배기종, 최영준, 쿠니모토, 네게바가, 포백에는 김현훈, 최재수, 이광진 그리고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박지수가 배치됐다. 수문장은 이범수가 맡았다.

 경남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던 말컹과 쿠니모토, 네게바 등을 선발로 출전시켜 초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상주 역시 전반 10분 윤빛가람이 프리킥으로 위협하는 등 윤빛가람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선제골은 경남에서 터졌다. 전반 21분 경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상주의 비디오판독(VAR) 요청으로 판독이 들어갔고, 25분 경남의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말컹이 키커로 나서 저번 부상이 무색할 정도의 강력한 슈팅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말컹은 이번 시즌 26호골을 달성해 개인 득점 1순위를 이어갔다.

 경남의 선제골에 상주도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만회하려 했지만 경남의 수비벽을 뚫을 순 없었다.

 그렇게 전반은 경남의 1점 선두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경남의 거친 공세가 이어졌다. 네게바가 독점 공격 찬스를 얻는가 하면 이광진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면서 상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쿠니모토 역시 상대의 백패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여기에 수문장 이범수는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경남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 결과 후반 36분 경남의 2번째 득점포가 울렸다. 쿠니모토의 페널티박스 내 왼쪽 측면 공격이 골로 이어지면서 경남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분 간격을 두고 상주의 송시우가 박용지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해 아쉽게 상주에게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남은 이에 주춤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2-1 승리로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마쳤다.

 이번 승리로 경남은 승점 58점(16승 10무 7패)으로 2위 자리를 지켜냈고, 3위 울산 역시 이날 강원에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겨 3위와의 승점 차는 2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직후 김종부 감독은 “최근 5경기서 상대적으로 하위 팀들의 선전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는 최근 문제점이 잘 보완돼서 원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상위 스플릿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며, ACL 진출에도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3위 울산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울산전에서 최대전력으로 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것이며, 타 팀들과의 승점 차도 스플릿 승리를 통해 벌여놓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이 상위 스플릿을 통해 ACL에 진출할 경우, K리그 시ㆍ도민구단으로서는 사상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정규라운드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끝이 나면서 상위 스플릿 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플릿 관련 자세한 일정은 22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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