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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2연속 ‘金’
‘암벽 여제’ 김자인 2연속 ‘金’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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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가운데). / 올댓스포츠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한국의 암벽 여제 김자인(30ㆍ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대회 2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2일 “김자인이 지난 21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지난 20일 치러진 예선에서 두 차례 완등을 기록하며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고, 간브렛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등반 도중 미끄러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갈수록 거세지는 빗줄기에 더 이상 경기 진행이 불가해져 남은 결승전이 모두 취소됐고, 주최 측은 결승전 취소에 따라 준결승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이에 준결승에서 나란히 36+를 기록한 김자인과 간브렛이 공동우승자로 결정됐다.

 김자인은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개인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준결승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27~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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