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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유치원 경남 21곳
비리유치원 경남 21곳
  • 김세완 기자
  • 승인 2018.10.22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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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명단공개… 해임 1곳ㆍ경고 12곳 등 / 대부분 교비 용도 불명 사용 등 회계처리 잘못

 경남도교육청이 국회 국감에서 지적된 지역 내 비리사립유치원 명단을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정기종합감사대상(10학급 이상)에서 제외됐던 9학급 이하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21개원을 샘플링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21개 유치원 모두 지적사항이 있었으며 위법, 부당행위의 경중에 따라 주의, 경고, 경징계, 중징계 순서로 처분했다고 알렸다.

 특히 창원 다나유치원은 해임처분을 받았고, 김해 은빛예능ㆍ창원 성아종합과 푸른하늘ㆍ진주 에덴유치원 등 4곳은 정직 처분됐다.

 또 창원 뜰에유치원은 견책을, 이 밖에 12곳의 유치원은 경고조치를 받았고, 주의조치를 받은 유치원은 3곳이다.

 이번에 공개된 비리사립유치원 유형은 대부분 교비 용도불명 사용 및 부당집행과 회계업무 처리 잘못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합회비의 잘못된 집행과 임의단체 연회비 지출, 유치원 운영잘못, 운영 부적절, 운영소홀, 유치원회계 부당운영, 회계질서문란, 공금횡령 등으로 해임과 경고, 회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으뜸유치원의 경우 예산을 목적 외 사용했으며 원장 개인자격으로 가입한 사립유치원연합회 회비 56만 원을 유치원운영비에서 집행하는 등 지난 2013~2014학년도에 사립유치원연합회 회비 224만 원(2013: 56만 원, 2014: 56만 원, 2015: 56만 원, 2016: 56만 원)을 유치원운영비에서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 다나유치원의 경우 지난 2014년 10월 24일부터 2015년 4월 22일까지 원감으로부터 전달받은 현금을 임의로 사용(용도 불명)하다가 담당 회계사무소에서 2015학년도 유치원회계 세입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본인의 통장에서 2016년 1월 28일 7천만 원, 2016년 2월 15일 8천160만 6천원 등 2차례에 걸쳐 총 1억 5천160만 6천원을 유치원 회계로 입금한 것이 적발됐다.

 창원 성아종합유치원은 지난 2014년 3월 10일 1천969만 9천990원을 출금해 1천620만 원만을 유치원회계 통장으로 재입금하고, 나머지 349만 9천990원을 재입금하지 않고 임의사용(사용처, 사용내역 확인 불가)하는 등 `수납금 직접 지출 및 임의 사용 내역`과 같이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9건, 3천354만 8천774원을 지출증빙서류 없이 임의로 사용해 유치원회계 운영의 건전성과 책무성 등을 훼손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해 은빛예능유치원은 지난 2013~2015학년도에 걸쳐 총 11회, 4천528만 1천500원을 원장 개인 적립금과 같이 혼합해 적립했고, 적립기간 중 개인적인 사유로 일부 금액을 인출했다가 재입금 처리했으며 2014년 2월 16일 `은빛예능유치원 내부공사비`로 시설적립금 633만 500원을 사용하는 등 총 3회, 2천583만 500원을 시설공사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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