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의생명 특화도시 육성 가속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사장 허성곤, 이하 재단)은 31일 오후 2시에 재단 내 착공부지(의생명센터 주차장)에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기공식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추진하는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5년간 약 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김해를 동남권 의생명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그간 재단이 추진한 1단계 의생명 연구지원, 2단계 의생명 생산지원과 함께, 3단계로 의생명 제품화를 지원하는 융복합 신산업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키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 기공식을 시작으로 지능형기계 기술과 의생명기술을 융합하고, 특화분야인 재활의료기기와 의료용품 기술개발을 선도함으로써 김해를 전국 4대 의료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향후, 건립될 실용화센터는 의생명산업을 위한 전문화된 연구환경 및 생산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천237㎡ 규모의 건축물로서 14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한, 의료용품과 재활기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개발실과 생산지원실, 공동장비실, 기업입주 시설로 구성된다. 2020년 4월 말까지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구축하고 의료용품 및 재활의료기기 분야 지능형 생산시스템을 도입함으로 의료기기의 기술개발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의료용품 시장의 국산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에서는 의료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GMP시설이 구축되고,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시제품제작 지원과 사용성 시험평가가 가능함에 따라 중소ㆍ벤처기업의 열악한 인프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윤정원 원장은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의 착공을 시작으로 재단과 더불어 우리 김해시가 세계적 의생명 제조업 강소도시로 성장해 100대 의생명기업을 집적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생명산업 비전 달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