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51 (금)
경상대 1천원 아침식사 "시험기간 큰 힘"
경상대 1천원 아침식사 "시험기간 큰 힘"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0.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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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이 시험기간 중 시행하는 `1천원의 아침식사`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주애 학생처장)은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중간고사 기간에 학생회관 1층 중앙1식당에서 아침 밥값을 1천원만 받는 `1천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는 뚝배기정식, 만둣국, 순두부찌개, 과일 등 다양하다.

 경상대학교 생협은 "시험기간 중에 밤샘을 하는 등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들을 위해 아침밥이라도 따뜻하게 먹게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험기간마다 1천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협에 따르면, 시험기간 중 아침을 먹는 학생은 적게는 100여 명에서 많게는 400여 명에 이른다. 아침식사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제공한다. 특히 1교시(9시) 시험이 있는 학생들이 달려와 한 그릇 비우고 갈 때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30일 아침 중앙1식당에서 밥을 먹은 학생들은 "시험기간마다 이렇게 1천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맛있는 밥 먹고 시험 잘 치르겠다"며 달려갔다.

 김주애 생협 이사장(학생처장)은 "학생들에게 밥 한끼는 매우 중요하다. 많이 먹고도 돌아서면 배고플 시기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밤샘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간단하면서도 따뜻하고 정성이 들어간 밥 한끼를 저렴한 가격에 먹도록 하자는 취지다. 우리 학생들이 힘내서 시험 잘 치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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