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갤러리 캐슬
선인장ㆍ꽃ㆍ화병 테마
서양화가 조해경 씨의 개인전이 김해 관동로에 위치한 갤러리 캐슬에서 ‘나의 정원’이라는 테마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선인장ㆍ꽃ㆍ화병 등을 주제로 한 유화작품 27점과 도자기에 이미지들을 그려 넣은 13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조 작가는 “하얀 캔버스를 마주하면 아주 오랜 시간 무엇을 그릴까, 어떤 재료를 사용할까 고민이 많다”고 작가노트에서 쓰고 있다. 그러다 “문득 맘이 잘 통하는 연인처럼 또 동반자처럼 운명의 소재를 만났다”면서 “아름답지도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도 받지 못하는 선인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까닭으로 “사막에서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쓰디쓴 목마름도 이겨낼 줄 아는 존재”인 선인장은 조해경 작가를 통해 감동적인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조해경 작가는 “꽃ㆍ화병ㆍ선인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향후 더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조해경 작가는 개인전 외 100여 회의 그룹전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중견작가다. 현재 한국미협, 김해미협, 장유미협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8326-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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