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에 가면’ 관객 호응
산청초등학교(교장 강원규) 학생 밴드동아리 ‘숲속의 밴드부’는 지난 3일 양산에서 개최된 제10회 경남 초등그룹사운드[밴드]대회에서 금상(양산교육장 상)을 수상했다.
연주곡은 영화 ‘수상한 그녀’ OST ‘나성에 가면’이었다. 보컬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신나는 반주가 실수 없이 맞춰졌다. 대부분 6학년으로 구성된 밴드부 학생들은 졸업 전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관객과 호응하며 즐겁게 연주했다.
산청군을 떠나 경남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처음 도전한 밴드부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모여 합주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 결과 경남에서 모인 24개의 팀에서 2등으로 금상(양상교육장 상)을 수상했다.
밴드부 리더 강경민 학생은 “산청에서 우리끼리 연주만 하다가 경남 밴드부 친구들의 연주를 들어서 정말 좋았다. 동생들도 같이 무대에 올라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밴드부 모두에게 최고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산청초등학교 밴드부는 산청 향토장학회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실용음악을 누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음악적 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