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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160만명 흥행 ‘대박’
마산가고파국화축제 160만명 흥행 ‘대박’
  • 김중걸ㆍ이병영 기자
  • 승인 2018.11.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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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지난달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간 펼쳐졌던 국화 향연이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29억원 경제효과 거둬

국화작품ㆍ문화행사 인기

 대한민국 명품 꽃 축제인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간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10만여 명이 증가한 16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429억여 원(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방문객 1인 평균 소비지출금액 1/2기준)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가을, 국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년에 이어 마산지역의 대표 상권중 하나인 마산어시장과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인근에 조성된 방재언덕 부지에 메인 축제(전시)장을 마련하고, 창동ㆍ오동동ㆍ부림시장 일대에 축제거리를 조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에게 지역 대표 먹거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고, 창동ㆍ오동동ㆍ부림시장 일대 골목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국화작품으로 향기를 입혀 관람객들을 이끌었다.

 장어거리골목 가게 매출액은 축제 시작 전에 비해 주말 기준 300% 이상 증가했으며 평일에도 70% 이상 증가했다. 관람객들로 붐볐던 창동ㆍ오동동ㆍ부림시장의 축제거리도 업종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축제 기간 중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지역경기가 활성화됐다.

 축제(전시)장 전체를 수놓은 국향대전에는 11만 본의 국화가 투입돼 10개 테마 9천500여 점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산지역이 가진 역사적 자산인 마산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에 제작돼 불종로에 설치돼 있는 ‘마산 불종’이 7.5m 높이의 랜드마크 국화 작품으로 재탄생했으며, 1줄기 국화로 1천520여 송이를 피워내는 천향여심과 함께 관람객들의 주요 포토존이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축제장 인근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협조로 교통, 환경 정비와 함께, 3천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등이 현장에 배치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국화작품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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