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1 (금)
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 도착
공군 첫 공중급유기 김해 도착
  • 고길우 기자
  • 승인 2018.11.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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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작전시간 1시간 늘어

1개월 수락검사 후 전력화

내년까지 총 4대 국내 도입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오후 1시 30분께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국내 최초의 공중급유기인 에어버스 D&S사의 A330 MRTT는 기체 크기 전장 59m, 전폭 60m며 적재할 수 있는 최대 연료량은 108t에 달한다.

 A330 MRTT는 1개월 동안 김해공군기지에서 품질 요구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수락검사를 받고 다음 달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조종사와 정비사, 급유 통제사 등을 선발해 사전 교육을 마친 상태다.

 공중급유기가 전력화되면 공군 전투기의 작전시간은 1시간 이상 늘어난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는 현재 독도에서 30여 분, 이어도에서 20여 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반면, 공중급유기로 1회 연료 공급을 받게 되면 작전시간이 독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서 80여 분으로 늘어난다.

 A330 MRTT의 급유 대상 기종은 F-15K와 KF-16 전투기 외에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될 F-35A도 있다.

 공군의 공중급유기는 다음 해 국내에 3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총 4대의 공중급유기 도입에는 1조 5천억여 원의 예산이 들었다.

 공중급유기 기종 결정은 지난 2015년 6월 30일에 열린 제89회 방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이뤄졌다.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12일 오후 김해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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