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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ㆍ트와이스, 혐한 정서 속 인기몰이
방탄소년단ㆍ트와이스, 혐한 정서 속 인기몰이
  • 연합뉴스
  • 승인 2018.11.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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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왼쪽)과 트와이스가 반한ㆍ혐한 움직임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오리콘 주간차트 각각 1위

극우세력 움직임과 대조

 일본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반한(反韓)ㆍ혐한(嫌韓) 움직임에도 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13일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7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2’(FAKE LOVE/Airplane pt.2)는 주간 싱글차트, 트와이스가 지난 5일 국내에서 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는 주간 앨범차트 1위에 각각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포인트(오리콘이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매기는 점수) 45만 4천829점을, 트와이스는 약 3만 3천점을 획득했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발매 첫 주 40만 포인트를 넘겼다. 트와이스는 현지에서 발매한 일본어 앨범이 아닌 한국어 앨범으로 주간차트 1위에 처음 올랐다.

 팀의 나란한 1위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일본 음악 방송 출연 취소로 불거진 일본 극우 세력의 혐한 움직임과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줬다. 일본에서 3차 한류를 견인한 이들의 인기는 일부의 반한 정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아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취소해 파장이 일었다.

 방탄소년단은 13∼14일 도쿄돔에서 38만 명 규모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투어를 시작한다. 트와이스도 내년 일본에서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돔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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