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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ㆍ악양농협 합병 추진 급물살
하동 화개ㆍ악양농협 합병 추진 급물살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11.14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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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화개농협과 악양농협은 지난 1일 화개농협 회의실에서 양 농협 조합장, 김육수 경남지역부본부장, 이권기 하동군지부장, 관련 농협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가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합병 가계약 체결

29일 찬반 투표

 하동군 화개농협(조합장 한춘식)과 악양농협(조합장 윤권진)이 합병을 위한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개ㆍ악양농협은 그동안 합병형태에 대한 이견 등으로 합병 추진이 주춤했으나 흡수합병으로 결정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 농협은 지난 1일 화개농협 회의실에서 양 농협 조합장, 김육수 경남지역부본부장, 이권기 하동군지부장, 관련 농협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가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조합원 투표 규약` 등 합병에 관한 사항에 대해 양 농협 모두 이사회 사전심의와 대의원 임시총회 의결까지 마친 상태다. 또 오는 29일 예정인 `합병 계약서(안) 의결`을 위한 양 농협의 합병결의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면 합병공고 및 채권자 보호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2월 중 합병인가 신청을 하고 3월 중 합병등기를 할 계획이다.

 최근 농업ㆍ농촌의 환경은 농가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화 심화로 농업 생산기반이 약화돼 있으며, 이에 따른 많은 지역농협이 규모의 영세화 진행으로 지속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

 화개농협과 악양농협도 조합원 중 65세 이상이 50%대에 이르고 있으며, 각종사업 기반이 위축돼 경영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 양 농협의 합병 추진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의적절해 규모의 확대를 통한 사업추진 기능이 강화되고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많은 조합원들은 판단하고 있다.

 양 농협이 향후 절차를 거쳐 합병되면 경영개선자금 등이 지원돼 경영이 내실화되고, 조합원 2천800여 명, 총자산 1천950억 원, 상호금융예수금 1천500억 원, 상호금융대출금 1천400억 원, 경제사업 250억 원 규모로 경영이 확대돼 대외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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