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32 (토)
대한항공 유가 상승 속 3분기 영업익 3.7% ↑
대한항공 유가 상승 속 3분기 영업익 3.7% ↑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1.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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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

태평양 노선이 신장 견인

중국 ㆍ 일본 수요 회복도

 대한한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3천9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3.7%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이룬 성과로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의 경우 3조4천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랐으며, 당기순이익도 2천67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757억원)보다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이 9조4천40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천520억 원으로 1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6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천288억 원)보다는 줄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에서 시작한 `조인트 벤처`(JV) 효과로 환승 수요와 고급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ㆍ일본 등 노선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고 자평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지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3.7%(2천217억 원)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델타항공과의 JV 협력을 유지하고 부산~다낭 등 신규 노선 취항과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해 수익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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