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02 (일)
프로야구 반환점… 공고한 4강ㆍNC 중위권 탈출 안간힘
프로야구 반환점… 공고한 4강ㆍNC 중위권 탈출 안간힘
  • 연합뉴스
  • 승인 2021.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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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ㆍ3루 상황 끝내기 안타를 친 박석민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경기. 9회 말 1사 1ㆍ3루 상황 끝내기 안타를 친 박석민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ktㆍLGㆍ삼성ㆍSSG 굳히기 나서

더블헤더 포함 주중 4연전 돌입

4연패 KIAㆍ8연패 한화 ‘부담’

2021년 프로야구 정규 레이스가 이번주 반환점을 돈다.

가장 많은 71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부터 가장 적은 67경기를 끝낸 kt wizㆍSSG 랜더스ㆍKIA 타이거즈 3개 팀도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면 팀당 경기 수(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를 넘긴다.

1위 kt를 필두로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SSG 선두권 4개 팀의 지위는 몇 주째 공고하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가 중위권으로 처졌고, 키움이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넘볼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뚝심의 두산은 4연패를 당해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롯데 자이언츠, KIA, 한화 이글스 하위권 세 팀의 처지도 나아진 게 없다. 그나마 롯데의 사정이 나은 편이다.

힘들게 5연패를 끊었다가 다시 4연패에 빠진 KIA, 8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한화는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올해 바닥권에 머물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2.5경기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선두권 4개 팀은 이번 주 더블헤더 포함 주중 4연전을 벌인다.

kt와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격돌한다.

엇비슷한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인 4개 팀이 반타작만 하면 현재 순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연승과 연패로 갈리면 선두 체제에도 균열이 생긴다.

4연승을 달린 kt의 장점은 투타의 탄탄한 짜임새다. 전체 40승 중 23승을 역전승으로 채웠고, 역전패는 9패에 불과하다.

역전승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고, 역전패는 가장 적다.

마운드의 힘으로 순항 중이던 LG는 최근 방망이가 살아나 한시름을 덜었다.

채은성의 만루포, 신인 이영빈의 투런포 등으로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9-5로 뒤집은 27일 삼성과의 경기가 최근 LG의 공격력을 잘 보여준다.

원태인과 데이비드 뷰캐넌, 다승 공동 1위(9승) 2명을 앞세운 삼성은 2주 격리를 마친 마이크 몽고메리의 가세로 선발진의 높이를 더욱 끌어올릴 참이다. 몽고메리는 인천 원정 경기에 합류한다.

SSG는 방망이로 부족한 마운드를 상쇄해야 한다. 지난주 두 경기 연속 ‘빅 이닝’으로 LG를 울린 타선 응집력이 삼성과의 일전에서도 필요하다.

주전들의 연쇄 부상으로 집중력을 상실한 두산은 한화, KIA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하지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점을 잘 아는 두 팀이 배수진을 치고 덤빌 태세여서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KIA는 팔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이스 에런 브룩스가 다음 달 1일 NC를 상대로 복귀전을 준비한다.

다만, NC, 두산과 잇달아 맞붙는 KIA나 두산, LG와 대결하는 한화 모두 버거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는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고 도쿄올림픽 휴식기로 3주를 쉰 뒤 8월 10일 재개한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된 만큼 휴식기까지 10개 구단은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고자 총력으로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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