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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월드엑스포 "한국과 부산은 준비됐다"
2030 월드엑스포 "한국과 부산은 준비됐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3.04.04 2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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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각김 중 걸 편집위원
김 중 걸 편집위원

`2030 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일 방한했다. 개최지 결정전이 본격화됐다. 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 등 8명의 실사단이 입국한 인천국제공항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실사단은 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위원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주관으로 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정탁 포스코 부회장 등 경제인과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BIE 실사단 등 20여 명이 총출동했다. 최 회장은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한국과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됐다"며 "한국이 가장 아름다울 때 방문했다. 아마 부산에 가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것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내음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고 실사단을 환영했다.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깜짝 등장해 야외 오찬장까지 길 안내를 했다. 오찬에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0개국 20여 명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의 이벤트와 특별 제작한 실사단원들의 캐리커처도 전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 방청을 하며 국회 차원의 엑스포 유치 지지 결의안 채택 장면을 지켜보고 결의문을 전달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영 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도시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곳"이라며 한국과 부산의 개최 역량을 부각했다. 만찬장에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조수미도 참석해 "부산의 아름다움과 한국인의 친절한,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2030 엑스포에서 완벽하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실사단은 4일부터 7일까지 부산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개최 이유와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 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와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현지실사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한다. 실사단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국을 결정하는 나라가 적지 않아 얼마나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사단은 4일 을숙도 생태공원 탐방, 2차 유치계획을 청취했다. 5일에는 부산 북항을 찾아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오후에는 `K-컬쳐 나잇`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전당도 찾아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살펴본다. 6일에는 4차 유치계획 발표를 청취하고 UN 기념공원을 찾아 세계평화 구현이라는 엑스포 의지를 새긴다고 한다. 실사단은 엑스포 유치를 열망하는 부산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보고서에 담기를 바란다. 불꽃처럼 유치에 불씨가 당겨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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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2023-04-05 17:37:50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