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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철도문화공원 준공 "문화예술 거점 기대"
진주 철도문화공원 준공 "문화예술 거점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23.06.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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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해 온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최근 마무리돼 지난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지난 2012년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원도심의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하자 진주시가 철도부지와 시설을 활용한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480억 원의 예산으로 4만 2000제곱미터의 철도부지와 옛 진주역사, 국가등록문화재 제202호인 진주역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활용해 문화ㆍ예술의 거점 공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0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ㆍ도비 60억 원을 지원받았고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민의 추억을 소환하는 장소로 만들었다. 또 철도문화공원에는 일호광장 진주역과 차량정비고를 활용한 다목적 문화시설,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 자연학습의 장소인 맹꽁이생태공원 등이 조성되고, 자연놀이뜰과 야외전시마당, 전차대를 활용한 미러폰드가 조성돼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화룡점정으로 이곳 철도문화공원에 진주성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이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진주시와 협약을 맺고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1923년에 진주로 철도가 들어온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의 준공은 진주 미래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추진될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이번 철도문화공원 조성을 전후로 이곳이 진주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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