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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간 혁신 사업 미래 인재 배출 한몫하길
학교 공간 혁신 사업 미래 인재 배출 한몫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3.07.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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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용남고등학교에서 10일`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준공식이 있었다. 용남고는 고정관념을 뒤집은 학교 건물설계로 사업 시작 단계부터 전국적 관심을 모아 이날 준공식은 특별했다. 용남고는 지난 2019년 교육부의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교사동 전면 개축 대상 학교다. 총사업비 176여억 원을 투입해 올해 5월 12일 준공됐다.

학교 건축은 지금까지 특별한 아이디어가 들어있지 않았다. 건축물 모양이 대동소이했다. 개축 건물은 기존 학교 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했다고 한다.

모든 교실을 공중에 띄워 `떠다니는 학교(Floating School)`로 설계됐다. 수직 상하 체계가 아닌 학년 구별 없는 수평 체계의 교육 공간을 지향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을 만하다.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개방형 도서관 등 창의융합형 공간과 유연하고 가변적인 공간을 실현했다는 설명에서 유연하고 가변적인 공간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다.

학교 건물을 설명하는 폭포처럼 쏟아지는 테라스형 실내외 교실이라 할 때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교실 위에 펼쳐진 친환경 공중정원을 구현했는데 직접 보지 않고는 상상이 잘되지 않는다.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30개의 제로 에너지 공중교실이라는 설명은 더더욱 기존 사고 밖의 이야기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공간이다. 공간 활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학교 공간혁신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학교 공간의 혁신적 배치가 미래 교육 공간의 으뜸 모델이 되고 미래 창의력을 가진 학생을 배출하는 데 큰 몫을 하기를 또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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