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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천포항은 `자연산 전어`가 제철 입니다"
"지금 삼천포항은 `자연산 전어`가 제철 입니다"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3.07.30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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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내달 10~13일 팔포음식특화지구
"잡숫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다음 달 10~13일 열린다.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다음 달 10~13일 열린다.

사천시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제영)가 다음 달 10~13일 4일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여름철 햇전어`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선보이며 부드러운 뼈와 연한 육질의 햇전어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사천시가 후원하고, 사천시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제영)가 주최ㆍ주관해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삼천포항 전어축제 행사장 입구.
지난해 열린 삼천포항 전어축제 행사장 입구.

지금 시기에 잡히는 자연산 전어를 `여름철 햇전어`라 하며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를 `전어 삼총사`라 부른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축제기간 동안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로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햇전어회는 육질이 연해 뼈째로 먹을 수 있고 고소함과 달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단연 전어 요리의 으뜸이다.

지난해 열린 맨손전어잡기 행사 모습.
지난해 열린 맨손전어잡기 행사 모습.

전어무침은 전어회와 무ㆍ당근ㆍ양파ㆍ오이 등이 어우러진 붉은색의 조화만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회와 함께 새콤함과 신선함 등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밥도둑이다.

전어구이는 냄새만으로도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살을 발라 먹는 것이 아니라 머리부터 통째로 씹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집나간 며느리를 불러 들이거나 귀한 사람과 하루를 더 지내려 할 때 전어구이를 한다`는 말로도 그 맛을 가늠할 수 있다.

전어삼총사(회ㆍ무침ㆍ구이).
전어삼총사(회ㆍ무침ㆍ구이).

먹거리와 함께 개막일 불꽃놀이를 비롯한 국악소녀 구민정, 품바여신 버드리, 한별이, 정미라, 박재범, 문수화, 김혜진, 조은하 등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한여름 밤을 수 놓는다.

또, 가장 인기 있는 무료시식회와 맨손전어잡기는 물론 생선껍질 공예 전시, 특산품 깜짝 경매, 비즈공예 체험, 전어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10일에는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아프리카TV 전어축제 라이브 방송과 12일 경남도무형문화재 마도 갈방아소리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13일은 전어축제 노래자랑 본선이 열린다. 12일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4명의 우승 대결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장제영 위원장은 "조류가 빠르고 먹이가 풍부한 삼천포항 일대에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그 맛을 견줄 데가 없다"며 "볼거리ㆍ즐길 거리와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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