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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폐교때 학생 교직원 피해 안되게 해야
대학 폐교때 학생 교직원 피해 안되게 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8.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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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사회 변화와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대학들이 고사의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으로 지방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또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학령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지방 대학들의 생존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경남에서 발생한 한국국제대학의 폐교 결정은 이 문제의 현실성을 더욱 강조해 주는 사례 중 하나다. 대학의 재정난과 학생 감소로 폐교 결정이 이뤄졌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편입학 대책이 발표됐다.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업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편입학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이는 임시적인 대책일 뿐이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이를 위해 지방 대학들은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의 혁신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취업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지방 대학들은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강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나 글로벌적으로 인정받는 학문적ㆍ연구적 지위를 확립함으로써 학생들의 유입과 졸업생의 취업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지방의 특화된 산업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 양성 노력도 필요하다.

지방 대학 폐교 위기는 단순히 학생들의 입학 감소 문제로만 볼 수 없는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지역사회,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며, 산업과의 연계, 교육 혁신, 출산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미래에도 지방 대학들이 지역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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