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1:56 (일)
진주문화재야행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져야
진주문화재야행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져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8.13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3 진주문화재야행`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주말 뜨거운 날씨 속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당초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됐던 진주문화재야행은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안전을 위해 하루 연기해 개최됐다.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주요 콘셉트인 8야(夜)의 주제에 맞춰 진주성 곳곳의 문화유산과 국립진주박물관 등 문화시설 그리고 원도심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달은 혼자 빛을 내지 못한다`라는 8개 본 행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등 16개의 동반.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하게 펼쳐져 진주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진주목사의 귀환`을 주제로 한 야경행사는 수성중군영 교대의식과 함께 진주목사 역할을 맡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행진하고 선무공신 교서를 낭독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쳐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특히 12일 문화재야행 시작에 맞추어 재개장한 원도심의 논개시장 `올빰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많은 야행객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아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원도심 상가와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어 주목받는다.

진주중앙시장과 붙어있는 논개시장은 원래 진주의 중심축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논개시장의 올빰야시장의 개장시간 연장 또는 상설화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래서 원도심을 미운 오리 새끼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제 남은 것은 진주시의 변함없는 관심과 차질 없는 지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