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독립운동가 이봉창ㆍ윤봉길 의사의 유품 등을 특별 공개하고 있다.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로 두 의사는 지난 1931년 김구가 중심이 돼 조직한 한인애국단의 단원으로 일본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지난해 보물이 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12월 13일 이봉창 의사가 항일 독립운동단체인 한인애국단의 제1호 단원으로 입단하면서 일본에 대한 항쟁을 다짐하며 쓴 글이다.
그는 선서문에서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돼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라고 썼다. 이 선서문을 가슴에 걸고 양손에 수류탄을 쥐고 찍은 사진이 전한다.
윤봉길 의사 유품은 1932년 훙커우 공원 거사를 하기 전에 공책에 쓴 것으로, 자신의 삶을 요약한 이력서와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김구 선생에게 남기는 시 등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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