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7:20 (일)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 출범 "환경교육 주도"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 출범 "환경교육 주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9.12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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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생태교육원 습지학교 창립
11월 20~22일 국제워크숍 개최
창원 명서초 김정희 교장 등이 창립식에서 시·도교육청 습지학교 교장들을 대표해 창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창원 명서초 김정희 교장 등이 창립식에서 시·도교육청 습지학교 교장들을 대표해 창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우포생태교육원은 지난 7일 전남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식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창립식에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4개 시·도교육청 외에 습지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물론 전남도의회, 순천시청,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습지학교는 학교현장에서 습지인식 증진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나 담당기관이 지정·운영하는 학교이다. 지난 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4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제출한 '학교 습지교육 결의문'이 채택되면서 경남교육청 우포생태교육원은 이의 이행전략으로 '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 습지학교 네크워크는 내년에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전남 순천에 있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가 사무국을 맡기로 하고, 오는 11월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교육청에서 창립 준비를 위한 국제워크숍도 개최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참여 교육청의 교육감들이 분담금을 납부하는 협약도 추진 중이다.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에는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가 일찌감치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라 10개국 내외에서 200개교 이상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습지학교 네트워크 이사회에서 초대 대표로 선출된 권상철 우포생태교육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습지교육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환경교육이다. 아시아 습지학교 네트워크 창립을 통해 경남교육청을 비롯한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환경교육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환경교육 역량 또한 한층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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